만일사태 대비 자가격리조치 유지
여객·크루즈터미널 등 방역 강화

 중국에 귀국한 뒤 확진판정을 받은 중국인 관광객 A씨와 접촉했던 직원을 검사한 결과 최종적으로 음성판정이 내려졌다. 하지만 제주특별자치도는 음성 확인 이후에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해당 직원의 자가 격리 조치를 계속 유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금까지 확진 중국인 A씨와 관련해 집중관찰대상자로 선정된 총 14명(자가격리 11명, 능동감시 3명)에 대해서는 잠복기의 최대 완료시점인 오는 7일까지 지속·관리할 계획이며, 현재까지 지역사회의 2차 감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도는 추가 접촉자 확인을 위해 중국인 확진자 A씨의 동선을 CCTV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확인한 결과 1월 25일 출국 시 제주 공항에 마스크를 착용 후 공항 검색대를 통과했으며, 이미 2월 1일 자가격리 조치중인 2명을 제외하고 추가적인 밀접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제주특별자치도는 방역 구멍으로 지적되고 있는 연안·국제여객터미널과 강정크루즈터미널 내 방역소독 지침을 강화하고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오는 6일 부터는 월 2회씩 보건소 지정약품을 사용해 한층 강화된 방역소독을 실시할 예벙이며, 크루즈 터미널의 경우 기항시 출항 다음날 방역 소독을 추진해 감염 확산 예방에 나선다.

 한편 2월 5일 9시 기준 제주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26명으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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