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80대 노인이 분실한 2000여 만원을 한 시민과 사회복무요원이 찾아줘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아라파출소에 복무중인 정재헌(23), 송희재(23) 사회복무요원이 순찰을 마치고 돌아가던 중 아라새마을금고 북축 골목에서 길가에 떨어져 있는 1000만원 수표 1매와 20만원을 습득했다. 또 같은 날 인근 주민이 1000만원 수표를 포함해 총 1031만1000원을 주워 112에 습득신고를 했다.
이들이 습득한 돈의 주인은 인근에 거주하는 80대 노인으로 돈을 잃어버린지 모른 채 노인정에 머물다가 파출소에서 연락을 받은 후에야 뒤늦게 외투 주머니에 보관한 돈이 없어진 것을 알아차리고 파출소를 방문했다. 할아버지는 “소중한 돈인데 찾아줘서 너무 고맙다”며 아라파출소 경찰관과 이들에게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이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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