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제주가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하며 올해 첫 얼음이 관측됐다. 

이날 제주의 최저기온은 영하 0.7~2.7도, 최고기온은 5~8도로 평년(최저기온은 2~4도, 최고기온은 8.6~11도)에 비해 2~3도 낮았다. 체감온도 역시 제주 영하 2.2도, 서귀포 4.1도, 성산 영하 2.8도, 고산 영하 5.2도로 대부분의 지역이 영하를 기록했다.  

특히 북부지역의 경우 대부분 최고 기온이 영상 5도를 넘지 않았고 최저기온은 영하를 멤돌았다. 산간지역을 제외하고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한 곳은 산천단(최저기온 영하 5.4도, 최고기온 3.5도)이며 오등(최저기온 영하 4.4도, 최고기온 3.5도), 선흘(최저기온 영하 3.6도, 최고기온 2.9도)순으로 추웠다. 

남부지역 역시 낮 최고기온이 10도를 넘지 못했으며 태풍센터(영하 1.9도), 신례(영하 1.2도)와 서광(영하 0.8도), 강정(영하 0.3도), 중문(영하 0.1도) 지역은 한때 기온이 영하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또 송당은 최저기온 영하 2.3도, 최고기온 4도로 동부지역 중 가장 추웠고 서부지역은 금악이 최저기온 영하 2.6도, 최고기온 3.6도로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올해 첫얼음이 관측됐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이틀 빠르고 평년에 비해 41일 늦은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추위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졌으며 7일(예상 최저기온 3~5도, 최고기온 7~10도)부터 차츰 기온이 올라가고 주말이 되면서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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