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구자헌 예비후보(자유한국당,제주시갑)가 7일 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 예비후보로 등록한 송재호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에 대해 “총선 출마하려면 깔끔하게 제주대교수직을 사퇴하고 선거에 임하는 게 학생과 대학, 유권자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구자헌 예비후보는 “불과 5개월 전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연임 재가를 받았다. 그랬던 그가 총선 행보를 시작한 것은 제주시갑 선거구가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전략공천 대상지로 결정됐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전형적인 기회주의 철새정치다”라고 비판했다.

 이어서 구자헌 예비후보는 “더 큰 문제는 그가 지역사회의 국립대학교인 제주대학교 교수라는 것”이라면서 새로운 문제를 지적했다. 구자헌 예비후보는 “지난 15년 간의 이력과 행보를 보면서 우리가 판단해 볼 때 송재호 전 위원장은 다만 폴리페서인 정도가 아니라 정치인”이라면서, “이왕지사 이번 총선에 출사표를 던졌으니, 깔끔하게 교수직을 사퇴하고 선거에 임하는 게 학생과 대학, 유권자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다”라고 송재호 전 위운장의 제주대교수직 사직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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