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제주도교육청이 발표한 중등학교 교사 임용합격자 발표에 오류가 발생해 도교육청이  공식 사과했다. 

제주도교육청은 ‘2020학년도 제주특별자치도 공립 중등학교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합격자 변경 공고’에 오류가 발생한 것에 대해 “혼란과 불편을 드린 데에 송구하다”며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지난 7일 오전 10시 합격자를 발표한 후 그날 오후 1시경 응시자로부터 성적 오류를 확인해 달라는 요청을 받아 확인결과 오류를 확인, 정정 절차를 진행했다. 

도교육청은 “체육과목의 합격자 1명이 변경됐다”며 “전산시스템에 임용후보자의 점수를 탑재한 후 평가 항목을 시스템과 연계·합산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오류 확인 후 즉시 수정해 바로잡았다. 다른 과목도 모두 재검토해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며 “합격자 변경으로 인해 불합격 처리된 응시자에게 해당 사실을 통지했고 관계자가 응시자를 직접 만나 사과를 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도교육청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번 사안을 반면교사로 삼아 교원 채용 및 인사 시스템의 신뢰도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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