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사태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자 공무원들이 십시일반 힘을 보탠다. 

제주시와 공무원 관련 3개 노조는 직원 맞춤형 복지포인트로 11억 상당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조기에 구입해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경제에 숨통을 틔우고자 한다. 

지난 10일 제주시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 제주시지부, 제주특별자치도 공무원노동조합 제주시지부, 제주특별자치도 공무직노동조합 제주시지부는 긴급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이들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내국인 및 외국인 관광객이 급감해관광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고 도내 소비도 위축되는 등 어느 때보다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공직자들이 조금이나마 지역경제 회복에 앞장서고자 한다며 합의의 취지를 밝혔다.  
이날 회의결과 공직자 맞춤형 복지포인트에서 포인트의 30%이상 의무 구입하게 된 전통시장상품권(11억원)을 조기에 구입해 소비를 촉진하고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도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주시와 3개 노조단체가 함께 전 직원들에게 참여를 독려할 것을 약속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발생에 따른 경기위축에 대응해 내수 소비를 활성화해 지역경제 및 골목상권 활력화에 적극 앞장섬으로써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도록 제주시청 공직자들이 앞장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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