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신종코로나 의심 증상을 보이던 남성과 접촉했다는 이유로 경찰 20명이 11일 오전 6시부터 5시간 가량 격리됐다 해제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들은 지난 10일 오후 9시40분경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에서 술에 취한 30대 남성 A씨가 바다에 빠져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구조된 A씨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체온이 38도까지 올라가고 중국 바이어와 만나 적이 있다고 말해 신종 코로자 의심자로 분류돼 격리조치 됐다. 이에 따라 A씨와 접촉한 경찰관 역시 격리됐고 경찰서 및 파출소에 대한 방역작업도 이뤄졌다. 그러나 다음날인 11일 오전 11시 50분경 A씨의 신종코로나 검사결과 음성이라는 통보를 받고 경찰들 역시 격리를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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