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부속 도서인 우도, 비양도, 가파도에 헬기 이착륙장이 새롭게 조성된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응급환자를 신속하게 이송하기 위해 올해 유인도서 3곳에 신규 헬기 이착륙장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에 있는 6개 유인도서 중 상·하추도, 마라도 3곳에 헬기 이착륙장을 보강하거나 신규로 구축했고 올해는 나머지 도서지역 3곳에 헬기 이착륙장 부지 선정을 완료, 설계에 착수했다. 향후 헬기 이착륙장 바닥과 야간 이착륙 시 필요한 항공등화시설 등 공사용역을 착공하고 연내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유인도서지역 내 응급환자 이송 및 재난현장 투입 등 긴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소방헬기 ‘한라매’ 등 제주지역 내 활동하는 응급의료 헬기가 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이착륙에 더욱 용이하게 됐다”며 “향후 지속적인 유지 및 관리를 통해 도서지역 주민들이 위급상황에 보호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제주 도서지역 응급환자 헬기 이송건수는 2017년 28건, 2018년 38건, 2019년 49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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