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의 36시간미만 취업자 수가 또다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제주지역의 취업시간대 기준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9000명(10.6%) 증가한 9만명으로 나타났다. 반면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5000명(1.7%)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러한 영향으로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또 다시 줄어 39.7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0.7시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1만5000명 증가하고 실업률은 2.7%로 전년동월대비 0.1% 하락하는 등 일견 고용시장이 호조를 보이는 모양새 이지만, 단시간 일자리 증가로 인한 밀어내기식 고용이 이뤄지고 있다는 반증이다.


 한편 지난 4분기 제주지역 60세 이상 취업자 비중은 21.3%로 10분기내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40대 취업자 비중은 24.8%로 10분기내 최저치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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