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당미술관을 비롯해 서귀포 내 공립미술관들은 올해 ‘서귀포’에 초점을 맞춘 공동특별기획전 및 다양한 아트 페스타를 추진할 계획이다. 

서귀포시민과 관람객들에게‘서귀포’의 자연과 풍경, 역사와 신화, 일상과 생활 등 다양한 분야를 예술적 시각으로 소개하고자‘서귀포의 바람’(가제)을 주제로 선정해 공동특별기획전시를 계획하고 있다. 

서귀포의 거친 바람은 이곳 사람들의 생활과 일상에 까지 많은 영향을 주었고 바람으로 인해 서귀포만의 독특한 문화가 탄생하기도 했다. 이에 미술관별로 세부 테마, 기당미술관은 바람 속 일상, 소암기념관은 바람 속 자연, 이중섭미술관은 바람 속 역사·신화를 주제로 선정해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동안 각 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공통특별기획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공동특별기획전시가 진행되는 7월 ~ 9월 중 7월 31일부터 8월 2일(2박 3일)을‘서귀포 미술관 주간’으로 지정해 미술관 3곳 무료관람 및 미술관별 특색에 맞춘 아트페스타를 개최할 예정이다. 

기당미술관은 7월 31일 아트라운지에서 ‘여름밤의 기당 극장(가제)’을 오픈해 가족, 연인들을 대상으로 미술 관련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고 이중섭미술관은 8월 1일 서귀포예술의 전당에서 이중섭과 아내 이남덕 여사와의 편지를 바탕으로 한 음악극 ‘이중섭- 마지막 편지’를 공연할 예정이다. 8월 2일 소암기념관에서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글과 그림 솜씨 대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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