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제주본부 및 고병수 예비후보는 13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와 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의 민간위탁 중단과 직접운영, 재공영화를 도에 촉구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 및 고병수 예비후보는 13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와 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의 민간위탁 중단과 직접운영, 재공영화를 도에 촉구했다.

이들은 “천막농성을 시작한지 305일이나 됐지만 원희룡 도지사는 단 1초도 노동자들과 마주하지 않았다”며 ”주민으로부터 모든 행정 권한을 위임받은 도지사가 주민을 300일 넘게 문전박대하는 것은 도지사가 할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원 지사는 지난 선거에서 노동문제 해결을 위해 '일자리 노동정책관' 도입을 약속했지만 어떤 정책에서도 노동문제 해결의 의지는 찾을 수 없다”며 “노동을 자신의 정치적 이익에만 활용하고 있으며 '더큰내일센터'는 청년지지층을 다지기 위한 불법 사전 선거운동 장소로 전락한 지 오래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한 제주지역에서는 공공시설 중 민간위탁 시설을 재공영화 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야 하며 이는 공공서비스의 질을 향상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좋은 방도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 센터의 민간위탁중단과 제주도 직접운영-직접고용 및 재공영화 문제해결에 원희룡 도지사가 적극 나설 것”을 재차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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