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대비한 정당들의 행보가 바빠지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 민주당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4·15 총선 공천을 위한 예비후보 면접 심사를 마무리하고 1차로 경선지역 52곳을 발표했다.

 제주지역에서는 제주시을 선거구가 1차 발표에 포함됐다. 제주시을 선거구에는 현역 국회의원인 오영훈 예비후보와 정치 신인인 부승찬 예비후보가 경선을 치러 최종적인 본선 진출자를 가리게 됐다. 

 막판까지 출마 여부를 고심하던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3일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을 선거구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변함없는 격려를 보내주신 제주시민과 발맞춰 더 나은 제주, 든든한 제주를 만들어가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지역 정계의 가장 큰 관심사인 제주시갑 지역구는 1차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전략공천에 대한 지역 후보들의 반발이 극심한 상황이라 중앙당에서도 막판까지 고심을 계속하는 모양새이다. 

 전략공천의 유력 대상자로 거론되는 송재호 전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5일 더불어 민주당에 복당하며 "문재인 정부의 중심 국정과제인 제주 4·3을 완전히 해결하고, 제주특별자치를 완성해 아무도 흔들 수 없는 위대한 제주 자존의 시대를 열어나가고자 한다"고 밝히며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

 서귀포 선거구도 이번 발표 지역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해당 지역구는 위성곤 현 국회의원이 단독으로 후보공천을 마감했고 지지기반도 탄탄한 만큼 단수공천으로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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