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붕괴로 시민의 생명 및 재산피해 위험이 있는 분토왓로 급경사지 붕괴위험 지역에 대해 서귀포시가 사업비 14억원을 투자해 사면정비(A=507㎡)에 대한 실시설계 용역 및 정비공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서귀포시 관계자에 따르면 분토왓로 급경사지 붕괴위험 지역은 석축 배부름 등으로 붕괴가 우려됨에 따라 2017년에 안전성 검토조사를 시행했고 그 결과를 가지고 꾸준히 중앙부처 협의를 시행한 결과 2020년 국비지원 사업으로 선정돼 2월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시설계 용역 과정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의 사전설계 검토 등을 거쳐 사업의 적정성 및 타당성 등을 검증하며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실시설계 용역이 마무리되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시행해 내년까지 붕괴위험이 있는 석축을 정비함으로써 도로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재산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선제적으로 붕괴위험 발생우려지역을 계속 발굴하고 단기적인 처방보다는 항구적 복구 계획을 수립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또한 앞으로 중앙부처와 유기적 관계를 유지하며 국비 절충을 강화하는 등 사면붕괴 등의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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