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재학중인 다문화학생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교육청이 이들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제주도교육청은 ‘더불어 성장하는 학생, 다양하고 조화로운 학교’라는 비전과 함께 ‘2020년 다문화교육 시행 계획’을 17일 발표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유·초·중·고 전체 다문화학생은 2079명(2019년 4월 기준)으로 2018년에 대비해 319명(18%)이 증가하는 등 다문화가정의 자녀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도교육청은 △문화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맞춤형 다문화 교육지원 내실화 △모든 학교 구성원의 다문화교육 참여 활성화 △효율적인 다문화교육 지원을 위한 지역 내 연계 강화라는 추진목표 아래 다문화학생의 특성과 교육수요에 요구되는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노둣돌 한국어학교 사업은 한국어 강사가 중도입국학생 및 외국인학생의 소속 학교를 직접 방문해 한국어 수업을 진행한다. 또 대학생 멘토링 및 방학집중 프로그램을 통해 기초학력 및 학교적응력을 끌어올리고 '이중언어말하기대회' 및 '문화다양성 어울림캠프' 등을 통해 각자의 재능과 적성에 맞는 진료교육을 강화한다. 다문화교육 정책학교로 선정된 봉개초병설, 무릉초병설, 구좌중앙초, 제주동초, 한림초, 대정초는 교과, 창체, 방과후학교 등을 통해 다문화교육을 추진하고 교원들은 역량강화를 위한 연수를 진행한다. 아울러 자문위원회와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주요 시책에 대해 자문을 구하거나 현장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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