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의 꽌광 수요 증가로 소비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코로나19바이러스 확산 이후에는 해당 회복세가 급락했을 것으로 예상되며, 건설 경기의 부진도 여전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 보고서를 18일 발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제주지역의 1월 중 제주방문 관광객은 내외국인 모두 증가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1월 하순경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내국인 관광객 증가폭은 둔화됐다. 

 농축수산 출하액은 12월중 노지감귤 가격 하락 영향으로 감소했으나, 수산물 출하량은 참조기 어획 소조로 증가했다.

 건설 산업은 부진을 이어갔다. 1월중 건축착공 및 허가면적은 주거용을 중심으로 감소세를 지속했다. 다만 12월중 건설수주액은 토목을 중심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중 소비자물가는 채소류 가격 상승, 유류세 인하 정책 종료 등에 기인해 농축수산물과 공업제품을 중심으로 오름폭을 확대해 1.9% 상승했다. 

 주택매매가격은 건설업계의 부진과 더불어 전월보다 0.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12월중 토지가격도 0.4% 하락했다.

 취업자수는 농림어업과 서비스업 고용이 늘면서 전년동기대비 1.5만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69.2%로 전년동기대비 1.4% 상승했고, 실업률은 2.7%로 전년동기대비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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