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범 제주시장은 19일 오전 중앙로 상점가 청년몰에서 경제대책 현장회의를 주재하고 분야별 경제시책을 모색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관광객의 발길이 끊긴 제주지역은 관광업계 뿐만 아니라 소비심리 위축으로 지역경제 전반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경제위기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는 시점에서 고희범 제주시장은 민생현장을 찾아 경제상황을 점검하고 분야별 대책을 논의했다. 

고 시장은 19일 오전 중앙로 상점가 청년몰에서 경제대책 현장회의를 열고 현장 중심의 진단과 처방을 위해 손에 잡히는 경제시책을 모색했다. 

이는 지난 17일 구성된‘제주시 경제위기 극복 지원대책본부’운영 방침의 일환으로 이날 회의에서는 소비 위축과 관광객 감소에 따른 대응 대책을 중심으로 △소비촉진을 위한 공직자 실천계획(요일별·부서별 전통시장 이용의 날, 읍면동별 골목상권 이용의 날 지정 등) △들불축제 개최 및 관광객 유치 등 문화·관광산업 활성화 방안 △공공일자리 확대 △지역특산품 판매 홍보 및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취약계층 생활안정 지원 등 분야별 실효성 있는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한 계획을 논의했다.

고 시장은 “정책은 타이밍이 생명이다. 정부는 지금의 경제상황이 사스·메르스 때보다 훨씬 크고 긴 충격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연일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모든 공직자들은 정부 부처와 도 관계부서의 정책동향을 세심하게 살피고 우리시의 경제대책에 스며들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경제를 살리는 힘은 시민들에게 있기 때문에 과도한 공포와 불안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공직자와 가족부터 소비활동에 적극 나서는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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