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데트몰트국립음대(Hochschule f?r Musik Detmold) 교수진이 다음달 9일부터 15일까지 7일간 함덕고등학교에서 음악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스터클래스’(Master Class)를 진행한다. 

이번 마스터클래스는 지난해 12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과 데트몰트국립음대간의 ‘교육교류협약’체결 이후 처음 이뤄지는 것이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함덕고 음악과 학생들의 독일 국립음대 진학을 위해 협력과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데트몰트국립음대는 함덕고 음악과 학생들의 전공 악기 현황을 파악해 피아노, 클라리넷, 플롯 세 분야의 교수 파견을 확정했다. 이에 토마스 그로세(Thomas Grosse) 데트몰트국립음대 총장과 함께 클라리넷에 제1단과대학(오케스트라 악기)학장인 토마스 린트호스트(Thomas Lindhorst) 교수, 플롯에 한스 외르그 베그너(Hans-J?rg Wegner) 교수, 피아노 이수미 교수가 함덕고 음악과 학생들을 만난다. 

교수진은 제주 방문 대부분의 시간을 마스터클래스 운영에 매진할 예정이며 음악과 학생들의 연주회 및 사제동행연주회, 데트몰트국립음대교수음악회 등 다채로운 행사에도 참여한다. 

첫째 날인 9일부터 11일까지 파트별 학생연주 및 마스터클래스를 실시하고 12일은 교수음악회 리허설이 예정돼 있다. 13일, 14일 마스터클래스 및 리허설이 진행되며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전체 파트학생이 참여하는 '음악과 향상음악회'가 열린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협약 이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함덕고 음악과 학생들의 꿈과 끼, 가능성이 더 크게 키워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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