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전한 가스시설로 인해 사고위험에 노출된 취약계층을 위해 제주시가 가스 안정장치 설치사업을 실시한다. 

제주시는 올해 취약계층 565가구를 대상으로 사고 위험이 높은 LPG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하고 퓨즈콕 등 안전장치를 설치하는 등 서민층 가스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지원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중증장애인,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한부모가정, 기초연금수급자 등이다. 또한 사용자 취급 부주의에 의한 화재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취약계층 총 615가구에 가스 타이머콕 보급사업을 추진한다.

‘가스 타이머콕’은 사용자가 설정한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가스밸브를 잠가주는 장치로 특히 노인세대의 부주의로 인한 가스사고를 막을 수 있는 안정장치다. 올해부터 지원대상에 만 65세 이상 노인뿐 만 아니라 치매환자 및 경로당까지 포함돼 폭 넓은 지원 예정이다. 지원대상자는 다음달 31일까지 읍면동을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가스사고는 자칫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가스시설 개선 및 타이머콕 보급 사업을 통해 사전에 예방함으로써 시민의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게 돼 더욱 안전한 도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