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장에서 사용하는 생사료가 연안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어 제주시가 광어 양식어가를 대상으로 환경친화형 배합사료를 지원한다. 

제주시는 연안환경 오염발생과 어족자원 남획을 방지하고 양식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환경친화형 배합사료 지원사업에 64억1400만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모집 공고를 통해 신청한 사업자는 22곳으로 이달 말 보조금 심의 후 사업대상자로 최종 선정되며 3월부터 본격적으로 지원된다.

지원한도는 어가당 1억2400만원에서 최대 1억6100만원까지 지원되며 해당 어류양식장에서는 치어기부터 출하기까지 100% 배합사료를 사용해야 한다.

이에 따라 시는 사업대상 모든 양식장에 대해 배합사료 급이 실태를 분기별 1회 이상 현장점검을 실시해 이행여부를 철저히 파악하고 현장의 문제점들을 개선,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배합사료 양식은 생사료 양식에 비해 성장이 늦다는 인식으로 기피 경향이 있어옴에 따라 국립수산과학원이 배합사료 검증 등을 통해 품질향상을 도모해 나가며 배합사료 양식어가에 대해 각종 양식지원 사업에 우선순위 등 인센티브를 부여해 참여도를 높인다. 
 
한편 제주시는 2022년부터 광어양식에 배합사료 사용 의무화 정부 방침에 따라 사전 양식 기술 습득으로 제주 양식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친환경양식에 대한 예산확보 및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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