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미술관은 올해 6월 17일부터 제2회 제주비엔날레가 개최됨에 따라 ‘국제도시 제주, 문화 예술섬 제주’의 위상에 맞춰 제주와 세계가 한 무대에서 만나 동시대 미술문화를 소개하고 공유하는 담론의 장을 만들어 세계인들과 도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국제적인 축제미술행사로 추진할 예정이다.
 
도립미술관은 2020년 첫 기획전으로 시각예술의 확장성을 ‘함께’ 보고 느끼고 공유하는 지향점 제시하고 관찰과 참여, 관계와 소통을 기반으로 현대미술의 특징을 공감할 수 있는 ‘혼듸, 봄’전을 오는 25일 개최한다.
 
하반기 기획전은 제주미술사를 정립하고 미술인을 조명하기 위한 ‘작고작가1-김인지’와 ‘60~70년대 제주미술(가제)’ 등 제주의 문화가치와 감흥을 공유하는 알찬 전시를 준비했다.
 
교육프로그램은 지난해 신설돼 큰 호응을 얻은 ‘미술전문인 양성교육프로그램’을 기본과정과 심화과정으로 구분해 좀 더 폭 넓은 전문분야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생활 속 미술관련 다양한 주제들을 쉽고 재미있게 알아보는 ‘시민교양강좌’, 2020년 신설된 청소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 연계프로그램’그리고 매해 지속적인 관심 속에 진행되고 있는 인기강좌 ‘어린이 미술학교’는 생태미술, 쿠킹, 북아트 등 다양한 주제로 운영된다.
 
미술관 교육프로그램은 4월부터 운영되며 전 연령층의 눈높이에 맞춘 강좌들을 선보여 도민들의 문화향유 확대와 문화복합공간으로서의 역할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아울러 한 해 주목할 만한 동시대 미술 전시기획과 더불어 다양하고 포용적 예술 체험 콘텐츠 제공으로 미술관 활성화에 주력하고자 한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