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제주 해상에서 어선사고가 잇달아 발생해 선원 1명이 사망했다. 

이날 오후  8시 53분경 서귀포 남동방 70km 해상에서 외끌이대형기선저인망 A호(66t) 선원 H씨(50)가 스크류에 걸린 어망을 제거하기 위해 입수했으나 시간이 지나도 물 밖으로 나오지 않아 해경에 신고했다. 서귀포 해경에 따르면 H씨는 구조 당시 의식이 없었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또 같은 날 오후 9시 50분경 차귀도 남서쪽 33㎞ 해상에서 목포 선적 근해유자망 어선 H호(39t·승선원 13명) 기관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인근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선단선으로 긴급 대피하면서 인명피해는 없었다. 해경은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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