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전국 유·초·중·고 개학이 일주일 연기된 가운데 제주도 교육청이 수업일수 보충 방안 및 긴급돌봄 등 관련 대책을 내놓았다. 

우선 부족한 수업일수는 학기 중 및 방학일정을 조정해 확보하거나 불가피한 경우 수업일수 1/10 감축해 운영할 방침이다. 학생들의 학습지원을 위해 기초학력 진단-보정시스템 및 제주 e학습터, EBS 등을 활용해 가정 내 온라인 학습을 지원하고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및 개인 위생관리, 다중이용시설 자제 권고 등 생활지도도 병행한다. 

방과후학교는 오는 29일 운영을 중지하고 잔여일수에 따른 수강료는 환불된다. 다음달 9일 개학 이후에는 학사일정에 따라 정상 운영될 예정이다. 또 맞벌이 가정 등의 자녀를 위해 긴급돌봄을 운영하며 초등1,2학년에서 초등 3학년까지 대상을 확대하고 학부모 수요조사(동의) 및 동반 등하교를 원칙으로 한다. 단, 코로나19 유행국가 및 국내 감염병특별관리지역 최근 14일 이내 여행력이 있는 가족의 아동, 발열·기침 등 호흡기질환 증상이 있는 아동 등은 제외된다. 유치원방과후과정은 희망 신청자를 대상으로 정상 운영한다.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해서는 연장된 방학기간동안 중식지원을 지속하고 마스크 등 방역물품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다음 달 개학 준비를 위해 각 학교 시설물에 대한 특별방역을 실시하고 폐질환 등 기저질환자 현황을 파악한다. 방역 및 소독 물품을 상시 비축하고 일시적 관찰실(격리실)을 마련하며 최근 14일 이내 중국 등을 방문한 학생 및 교직원에 대해서는 입국 후 14일간 등교중지 및 업무배제 조치를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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