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이 지난 7일과 13일 발표한 공립 중등교사 임용시험 합격자가 연이어 번복되면서 인사행정에 대한 의회 감사가 결정되는 등 논란이 계속되자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25일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사과했다.

제주도교육청이 지난 7일과 13일 발표한 공립 중등교사 임용시험 합격자가 연이어 번복되면서 인사행정에 대한 의회 감사가 결정되는 등 논란이 계속되자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25일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사과했다. 아울러 해당 부서장의 강등 조치가 반영된 인사를 발표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교육청의 거듭된 업무 실수로 인해 공립 중등교사 임용 과정에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 발생했다. 도민과 당사자, 응시자 및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 교원들에게 큰 상처와 피해를 드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고강도 내부 혁신에 돌입, 이번 사태와 관련한 부서장은 그 책임에 준하는 인사 조치를 단행했다”며 “제주도감사위원회 감사와 교육청의 특정 감사를 통해 지난 10년의 교육 공무원 임용 시스템을 총체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을 위해 조직 개편 등의 다양한 대안을 열어놓고 논의해 나가겠다. 반면교사의 기회로 삼겠다”며 재차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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