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지역농협에 농가 봄재배용 수경재배 씨감자 ‘탐나’ 4.5t, ‘대지’ 7.3t 등 총 11.8t을 공급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지역별 공급 물량은 씨감자 공급협의회 결과에 따라 감자 재배면적 50%, 전년도 공급 실적 50%를 적용해 결정했다. 특히, 지난 가을재배 시 기상재해로 피해가 심했던 구좌·성산 지역은 피해 사항을 고려해 공급량을 5% 상향 조정하여 배정했다.
그 결과, 전체 공급 물량은 구좌읍 42%, 대정읍 26%, 성산읍 12%, 기타 지역농협에 20%를 공급했다.
금번 봄재배 씨감자 공급량 11.8t은 지난 가을재배 공급량 5.3t 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양으로 채종 효율이 좋은 봄재배를 희망하는 농가가 많아 농가 요구 사항을 반영한 결과이다.
한편, 지난해 가을 연이은 태풍 등 기상재해로 올해 씨감자 부족이 발생됨에 따라 봄재배 채종포 운영 및 가을재배에도 씨감자 공급량을 확대하여 씨감자 부족을 해소할 계획이다.
우선, 센터와 구좌·김녕·대정농협과 연계해 3개 지역에서 총 3ha 내외 농가 가을재배 씨감자 자율교환을 위한 봄재배 채종포 실증시범을 운영한다. 또한, 올해 공급 목표를 당초 15t에서 7t 증량한 22t으로 가을재배용 씨감자도 10t 이상 생산해 8월 말부터 공급할 계획이다.
허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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