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지난 25일 봉개동 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 소각처리시설 연장 사용을 위해 제주도 산북소각장 주민지원협의체와 협약을 체결했다. 

봉개동 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 소각처리시설 사용이 연장되면서 생활쓰레기가 보다 안정적으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시에 따르면 봉개동 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 소각처리시설 연장 사용을 위해 제주도 산북소각장 주민지원협의체 간의 오랜 협의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지난 25일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환경시설관리소 내 야적돼 있는 압축쓰레기 4만8000t 및 폐목재 2만5000t 그리고 환경시설관리소에서 매일 발생하는 재활용 선별 잔재물과 음식물 협잡물 등의 소각 처리를 위해 3년간 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 소각처리시설 사용 연장을 하기로 했다.

제주시와 제주도 산북소각장 주민지원협의체는 지난 9월부터 수차례 협상과정을 통해 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 소각처리시설 연장에 대한 불가피한 상황 등을 설명하고 서로 양보와 타협을 통해 협약 체결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환경시설관리소 내 야적 폐기물의 완전한 처리로 봉개매립장의 최종 복토가 원활히 추진되고 재활용선별시설에서 발생하는 잔재물, 음식물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협잡물을 적기에 소각 처리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주민 숙원사업으로 봉개 사우나의 대보수공사와 주차장 조성공사를 추진해 지역주민이 보다 쾌적한 사우나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행정과 지역주민간의 양보와 타협으로 원활한 생활 폐기물 처리를 도모한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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