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21대 총선 제주시을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최종 후보로 26일 당선됐다. 오 의원은 경선 결과 발표 직후 “제주시민과 당원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 덕분에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을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선정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 의원은 경쟁상대였던 부 후보에 대해 “제주도 선거대책본부에서 역할을 맡아 주실 것을 공개 제안”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4~26일간 진행된 경선 결과 제주시을 지역구를 포함한 30개 지역구 경선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오영훈 의원은 정치신인으로 20%의 가산점을 받은 부승찬 예비후보와 맞붙어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ARS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경선은 일반시민 50%와 권리당원 50%의 투표 결과를 합산해 진행됐다. 

 한편 이번 경선 승리로 오영훈 의원은 재선에 도전하게 됐다. 강력한 경쟁정당인 미래통합당에서 어떤 후보가 최종 상대로 등장할지 정해지지는 않았으나, 만약 부상일 예비후보가 최종 공천을 받게 된다면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의 2회전이 될 수 있어 흥미로운 상황이다.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우너이 부상일 후보를 2882표차(2.94%)의 근소한 차이로 따돌린 바 있다.

 오영훈 의원이 경선 승리의 흐름을 타고 본선에서도 재선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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