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도와 지역경제단체가 나선다. 제주도는 공유재산의 임대료 및 사용료를 감면하기로 결정했으며, 제주지역경제단체장협의회는 ‘상생과 배려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호소문’을 발표하고 선제적 대응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

 제주지역경제단체장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상생과 배려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호소문’을 발표하고 제주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제주도정과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협의회는 “‘착한 임대인 운동’등과 같은 적극적인 활동이 펼쳐지며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착한 임대료 운동’은 건물주들의 노력에 기초해 건물주와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상생하기 위한 ‘아름다운 동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귀포시 매일올레시장상인회에서는 자체 회의를 갖고 착한 임대료 인하 운동에 적극 참여하기도 했다.

 이에 제주도는 공유재산 임대료 감면 등과 같은 선제적 조치를 통해 민간의 자발적인 상생과 배려의 성과에 마중물 역할 해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제주도는 영세상인의 임대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공유재산 임대료 및 사용료를 감면할 계획이다. 감면 대상은 지하상가, 시장, 관광지 등의 공공시설을 임대하여 사용하고 있는 소상공인이나 시장 상인 등이다.

 제주도는 이번 감면조치를 통해 415개소, 4억2000만원이 감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도 및 양행정시에서 관리하고 있는 공유재산에 대한 임대료 감면하는 선제적 조치를 통해 도내 공공기관과 민간 임대인에 대해서도 동참할 있은 분위기 조성을 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도와 협의회의 협력노력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를 회복시키는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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