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개학 연기에 따라 도내 맞벌이 가정 등에서 긴급 돌봄을 신청한 자녀는 총 2574명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교육청은 자녀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긴급 돌봄을 운영하며 지난달 25일부터 26일까지 긴급 돌봄 신청을 받은 결과 유치원생은 도내 전체 원생(6446명)의 14.3%에 해당하는 921명이 신청했다. 초등학생의 경우 총원 2만337명 중 8.1%에 해당하는 1653명이 신청해 전국 평균 수치인 유치원생 11.6%, 초등학생 1.8%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이는 타 시도에 비해 맞벌이 가정 비율이 가장 높고 상대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적어 감염에 대한 우려가 비교적 낮다는 점도 일부 기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긴급돌봄 운영 기간은 오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이며 시간은 오전 9시부터 5시까지다. 오전에는 교원, 오후에는 교원과 돌봄전담사가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초등학생은 3학년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점심은 학급별 식사를 하도록 하며 식사 전 반드시 손씻기 및 소독을 실시하고 급식실 이동 및 입실 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한다. 정원은 학급당 10명 내외를 원칙으로 학교별 여건에 따라 운영하며 유아 및 학생, 교직원의 건강을 최우선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1일 2회 이상 발열을 체크한다. 체온계, 손소독제, 마스크 등 방역물품도 우선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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