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이 좀처럼 누그러들지 않고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임시 휴관했던 공공시설들이 휴관기간을 연장하고 있다. 

이중섭미술관을 포함해 서귀포시의 공립미술관 3곳과 서복전시관 문화시설이 코로나 19 감염상황 개선시까지 임시휴관 기간을 연기하고 서귀포예술의 전당의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역시 모두 미뤄졌다. 지난 2일까지 임시휴관 조치했던 미술관들은 감염병 위기경보 ‘심각’단계 유지 및 타 지역 코로나 19 감염자 증가 추세에 따라 임시휴관 기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달 27일부터 예정된 이중섭미술관 2020년 신년 기획초대전 ‘화상 : 나를 찾다’ 역시 임시휴관 조치가 끝난 시점에서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오는 9일 예정된 서귀포예술의전당 ‘미술실기 교실’과 10일 예정이던‘합창교실’을 모두 연기됐다. 예술의전당은 프로그램 개강 연기 사항을 서귀포시 홈페이지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 게재함과 동시에 교육 대상자에게도 문자 메시지로 알리는 등 일정에 착오가 없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제주에서 발생함에 따라 3월 예정이던 공연을 전면 취소하거나 연기했으며 매주 1회 이상 방역소독을 실시하는 등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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