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제주지역본부(본부장 변대근)는 지난달 19일 세상을 떠난 농협퇴직 동인 故고상수(61) 유족(미망인 박윤희)이 ‘코로나 19’ 희망기금으로 조의금 2000만원을 지난 6일 제주농협행복나눔운동본부에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제주농협은 유족의 뜻에 따라 최근 ‘코로나 19’로 힘들게 생활하고 있는 취약계층 청소년을 지원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김희석)과 업무협의를 거쳐 아동의료비와 약품, 마스크 등이 필요한 50가정에 우선지원하기로 하고, 3월 10일 농협제주지역본부에서 전달식을 가졌다.

故고상수 배우자 박윤희씨(61)는 “고인은 살면서 주변 많은 분들로부터 도움을 받았다. 그 마음에 보답하는 길을 고민하다가 조의금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며 “비록 크지 않은 금액일 수 있지만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을 돕는데 써 달라”는 뜻을 밝혀왔다고 제주농협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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