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올해 1월 한국에서도 시작되어 현재 전국적으로 확진자 수가 7,300여명에 사망자가 50명에 달하고 있다.
제주에서도 확진자는 4명으로 2월 중순부터 조금씩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정부, 제주특별자치도, 지역주민 등 민관이 하나가 되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우리 대륜동주민센터에서도 2월 초부터 코로나19 대응을 위하여 청사 방역을 매일 실시하고 있는 한편 지역자율방재단,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대륜동 소속 8개 민간단체와 대륜동이 합심하여 민관합동방역단을 구성하고 마을회관, 버스 승차대, 공중화장실, 클린하우스 등 150여 개소의 다중공동이용시설에 대한 주1~2회 주기적 방역을 실시해 오고 있다.
특히, 전염병에 취약한 취약계층과 관내 복지시설(6개소)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꼼꼼히 방역을 실시해 오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남자단기청소년쉼터 소장님이 동 주민센터를 찾아오셨다. 손에는 정성들여 꾹꾹 눌러 쓴 감사편지를 꼭 쥐고 계셨다. 소장님은 감염병 전파의 위기 속에서도 주기적 방역을 해줘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다며 대륜동과 지역 단체원들이 가져준 관심과 사랑에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셨다. 직원 하나하나 다 얼굴을 마주하며 감사인사를 해주시는 그 마음에 우리 직원들도 힘들고 지친 마음이 한순간 보람된 마음으로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다. 아마도 매주 방역하느라 고생해주시는 단체 위원님과 직원들에게 큰 힘이 되었을 것이다.
앞으로 코로나19와의 싸움이 언제까지일지 막연하고 안타까운 마음이지만, 우리 동네를 안전하게 지키겠다는 단체 위원님들의 투철한 봉사정신과 직원들의 노력 그리고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는 지역주민들이 있어 이 위기를 반드시 잘 극복해내리라 믿는다.
- 기자명 제주매일
- 입력 20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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