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제주연구원 연구위원
김현철 제주연구원 연구위원

최근 여러 가지 환경이슈가 대두되어지고 있고 그중 화석연료 고갈에 따른 대체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전통적으로 이용된 자원은 비재생자원(Exhaustible Resource or Non-renewable Resource)으로서 이는 탄소배출로 인한 지구온난화 문제와 더불어 항시 고갈의 위험성을 노정시켜왔다. 이러한 문제점에서 가장 부합되는 대안은 바람, 태양, 수자원 등의 재생자원(Renewable Resource)으로부터 파생되는 재생에너지 (Renewable Energy)이며 태생적으로 거의 모든 에너지를 수입에 의지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개발 및 활성화는 국가의 생존권과 결부 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인 섬인 제주는 거의 전량의 에너지를 육지부에 의존하고 있으니 그 정도가 더욱 심하다고 볼 수 있다. 매년 혹독하게 겪고 있는 여름철 냉방수요 폭증과 겨울철 난방에너지의 점증적 상승으로 나타나는 에너지 수요의 불안정성은 향후 제주의 있어 그 정도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측되어지고 있어 심각한 에너지 문제로 불거질 전망이다. 하지만, 거의 전산업적으로 사용되어지고 있는 화석연료의 고갈성에 대비하기 위한 대안으로서 꾸준하게 개발되어온 재생에너지의 상용화가 눈에 띠게 성장하고 있는 것도 현 국내·외 상황의 팩트이며 이는 전기차나 스마트시티 등 4차산업혁명과도 간접적으로 연계되어 있다. 
  상술한 점에 비추어 제주에는 크나큰 기회가 생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제주는 물론 한국이 자원 빈약국 이어서 에너지 전량을 수입하고 있는 이때에 자연자원에서 나오는 태양에너지와 풍력 같은 재생에너지의 개발가능성, 그에 따른 계획 그리고 중앙정부의 향후 지원이 그것이다.  현재 제주에는 재생에너지와 연계하여 다양한 정책이 입안 추진과 이의 실행으로 인한 산업적, 에너지 측면에서의 꾸준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관련해서  다음 몇 가지의 유의 사항을 들 수 있겠다. 제주의 대표적 에너지 정책으로서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으로 추진되고 있는바 현재 까지는 불규칙적으로 목표치나 계획에 대한 조정이 있어 온 것으로 알고 있으나 앞으로는 정기적으로 실행단계에서 목표치를 현실상항에 맞게 유연하게 조정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왜냐 하면 에너지 정책이란 것이 2030년대 가서 다 끝날 것이 아니고 2040, 2050 등 지속적으로 이어 가야 하는 것이다. 또한 정량적인 높은 목표치를 달성하는 것도 중요 하지만 재생에너지에 대한 정책을 지속시킨다는 정책의 일관성은 더욱 중요하기 때문이다. 최근 4차산업과 재생에너지정책의 교집합으로 볼 수 있는 스마트 시티 사업이 추진 될 계획이지만 기존 스마트 그리드 실증단지사업에서 구축된 인프라 활용이 미흡하다는 시각이 있어 이에 대한 것도 고려되어야 할 것 등을 들 수 있다. 풍력, 태양광, 수열 등의 재생에너지관련 대규모 개발 계획의 발굴·입안과 집행은 제주 지역에 있어서 에너지 자립만이 아니라 산업적으로 잘 활용하면 제주가 제2의 산유지역이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는 크나큰 기회 요인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무엇보다도 기회요인으로 다가오는 이러한 변화를 잘 활용하는 운영의 묘와 도민들의 단합이 필요 할 때인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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