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지역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5만8000원으로 전년대비 2만6000원 증가했고 참여율도 전년대비 3.7%p 증가한 72.1%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전국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른 제주지역 사교육 현황을 분석해 발표하며 이는 전국 평균보다는 낮고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중위권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육 경감 대책 마련을 위해 지난 19일 장학관 및 장학사, 교감 및 학부모회장 등 총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 사교육 경감 대책 마련을 위한 TF 협의회’를 개최해 사교육비 및 사교육 참여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해 깊이 논의하고 대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협의회는 ‘공교육 내실화-사교육 경감의 선순환 방안’으로 △학생 활동중심 수업문화 활성화 및 과정중심 평가 안정화 △진로진학 교육 충실 △수요자 중심 방과후학교 운영 △사교육 수요 높은 교과 지원 및 예술·체육 교육 활성화 △사교육 경감을 위한 시스템 구축 등 5개 영역의 15개 세부 추진과제가 포함돼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향후 15개 세부 추진과제 담당자 운영 협의회를 열어 과제의 현장 안착을 위해 노력하고 사교육 경감 대책 추진에 따른 교사, 학생, 학부모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현장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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