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다음달 5일까지 보름간 도내 감염 위험 시설과 업종을 대상으로 제주도와 행정시 합동 ‘사회적 거리두기’ 특별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제주도는 자체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전개하며 △외출과 모임, 다중이용시설 방문 등 접촉 자제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 △배려 문화 조성 등이 담긴 3대 실천수칙을 강조해왔다.

 이번 캠페인은 21일 정부가 발표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권고에 따른 것으로, 제주도는 기존 도 자체 캠페인을 보다 강도 높고 세밀하게 보완해 시행하고 있다. 특히, 시설 운영 제한보다 방역지침 이행과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독려 등에 초점을 맞추어 현장점검·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 캠페인을 통해 집중 점검을 지원할 도내 시설 및 업종은 모두 5241개소다. 도내 공기업 출연기관 16개소를 비롯해 공항·항만(2개소), 콜센터(10개소), 종교시설(788개소), 노래방(320개소), PC방(285개소), 게임장(78개소), 영화관(7개소), 공연장(20개소) 등이 포함됐다.

 또, 골프장·체육관(34개소)과 체육시설(874개소), 유흥주점(778개소), 클럽·콜라텍(9개소), 노인복지시설(138개소), 장애인복지시설(1개소), 학원(1116개소), 교습소(418개소), 전통시장 등(40개소), 관광사업체 등(307개소)을 대상으로 전방위 점검을 진행한다.

 앞으로 제주도는 도와 행정시 합동 ‘사회적 거리두기’ 특별 캠페인과 함께 일제 방역소독의 날 참여를 독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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