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 전경

 지속되는 불경기와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로 위기상황에 직면한 제주지역경제에 올 상반기 개장 예정인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반전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총 투자비 1조6000억원 파급효과 기대

 우선 롯데관광개발이 직접적으로 투입한 1조 6000억원 가량의 자금이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2025년까지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한 3100명의 고급일자리 신규 창출과, 이로 인한 취업유발효과는 자그마치 8만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파급효과의 확산이 이처럼 드라마틱할 것으로 분석되는 것은 음식·숙박·서비스업의 높은 취업유발계수에 그 이유가 있다. 산업별 취업유발계수는 건설업이 16.6, 제조업이 10.1에 불과한 데 비해 음식 숙박업은 37.8, 서비스업은 24.9으로 상당히 높다는 점에서 드림타워가 1차산업 및 서비스업 등 제주 경제 전반에 기대 이상의 일자리 창출 효과 선물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경우 당장 1600객실 14개 레스토랑 등에서 쓰이게 될 연간 5000t에 이르는 식재료 공급이 필요한 만큼 제주의 1차 산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부동산에도 훈풍...아파트가격 동향 상승세

 드림타워의 영향은 침체기를 겪고 있는 부동산시장에도 미치는 모양새다. 최근 한국감정원 아파트가격 동향에서는 노형동 일대 아파트 가격이 지난해 6월 1주 이후 35주 만에 상승 전환으로 바뀐 현상을 지적하면서 제주 드림타워 준공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해석하기도 했다.

 국토부가 지난달 3일 공시한 2020년 표준지공시지가 지역별 열람자료에서도 노형로터리 근처 상가지대가 ㎡당 450만원으로 1년 전에 비해 7.1% 상승하는 등 노형로터리 인근 상업지역이 제주 평균 이상의 상승률(4.44%)이 적용되는 초강세를 보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선 롯데관광개발의 행보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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