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신규 확진자로 확인된 5·6번 확진자는 특별입국절차 시행 하루전에 입국한 것으로 확인돼 특별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스페인 방문이력이 있는 5번·6번 확진자는 1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자로, 입국절차 시 무증상자로 분류돼 검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또한 두 환자 모두 정부의 특별입국절차 시행일인 19일 이전에 입국함으로써 관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들은 정부와 제주도가 해외 체류객 특별 관리에 돌입하기 이전인 18일 국내에 입국해 19일 제주도로 입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지난 19일 0시부터 우리나라로 입국하는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특별입국절차를 시행하고 있으며, 특히 22일부터는 유럽발 모든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음성인 경우에도 14일간 능동 감시 등을 통해 사후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24일 해외방문이력자를 대상으로 △정부 차원 특별입국절차 실시 △도 자체 특별입도절차 실시 △무증상자 코로나19 검사 대상 확대 등 이중방역체계를 구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통해 최근 14일간 해외방문이력이 있는 도민 및 체류객 중 무증상자는 보건소에 전화 등 사전 안내를 받고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다. 현재 유럽 방문이력대상자의 경우 정부로부터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명단을 통보받고 관할 보건소를 통해 14일간 자가격리 조치를 진행한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대구·경북 지역 방문 이력이 있는 도민 1명과 제주 체류객 3명에 대해 지난 24일 추가 검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최종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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