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중고물품 거래사이트에 마스크를 판매한다는 허위 글을 올린 뒤 돈을 가로챈 사기범 3명이 구속기소됐다. 

제주지방검찰청에 따르면 구속기속된 A(25)씨는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중고물품 거래사이트의 불특정 다수 피해자들에게 “대금을 송금해주면 KF94 마스크를 택배로 발송하겠다”고 속여 500여 만원을 가로챘다. 같은 방식으로 B(38)씨와 C(20)씨가 함께 공모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피해자 15명으로부터 약 3800여 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제주지방경찰청과 제주동부서에서 각각 수사해 구속 송치한 사건으로 제주지검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역학조사 거부·방해 행위, 마스크 매점매석 등에 엄정히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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