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는 제주혁신성장센터 ICT융합창업허브 1기 입주기업인 ㈜이브이패스가 얼어붙은 코로나19 정국의 불황 속에서도 10억여 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브이패스는 지난해 4월 JDC 제주혁신성장센터에서 전 세계 50여개국에 대리상을 보유한 프리미엄급 전동킥보드 제조기업 이노킴사와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어 지난 17일에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이브이패스는 지난해 4월에 1억원의 엔젤투자를 시작으로 11월 신용보증기금 투자금융센터로부터 약 8억원을 투자받았고, 이노킴사로부터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1억 5000만원을 추가로 유치해 총 10억 5000만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외에도 후속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다른 투자사와 계속 협의 중에 있어 또 다른 결실이 맺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현승보㈜ 이브이패스 대표는 “제주 토박이가 만든 향토기업이 해외투자(중국)와 국내 투자금융센터로부터 기관투자를 받기 전까지 험난한 길을 헤쳐 오면서 제주가 스타트업의 불모지임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됐지만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제주의 향토기업도 글로벌기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성낙창 JDC 산업육성팀장은 “올해 상반기에 공모할 2기에도 이러한 성장을 이어나갈 좋은 창업기업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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