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저출산·고령화, 유입인구 감소 등 ‘인구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인구정책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인구위기에 종합적·근본적인 대응책으로 인구정책사업과 전략적 홍보를 투트랙으로 대응전략을 구축했다.

 우선 생애주기별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둔 인구정책사업은 생산연령인구 확충, 저출산 대응, 고령화 대응, 인구정책 기반구축 4대 전략+1을 마련해, 12대 기본정책사업을 지원·확대하고 10대 핵심정책사업을 발굴했다.

 각 전략별 핵심정책사업을 살펴보면, 생산연령인구 확충의 핵심정책사업은 인구구조변화에 따른 성장잠재력 약화에 대비하기 위해 청년정책을 중심으로 정책을 확대·발굴하는 내용을 담는다.

 저출산 대응의 핵심정책사업은 첫째아만 출산하는 비율이 점차 증가하는 제주현실을 반영해  둘째아 이상 출산 가정에 대한 주거비·교육비·교통비 3가지 중 부모의 선택권을 보장한 파격적인 지원정책을 마련했다.

 고령화 대응의 핵심정책사업은 돌봄과 수혜의 대상으로만 인신되던 고령자들을 활동과 참여의 주체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삶에 대한 긍정적 만족감을 부여하고자 한다.

 이외에 투트랙으로 추진되는 ‘전략적 홍보’는 가족·자녀·결혼에 대한 가치관 변화책으로 비혼·저출산 등 인구문제에 대응한 장기적 방안이기는 하나 가장 근복적인 해결책이면서 적은 재정투자 대비 가장 효과적인 해결 방안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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