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처리장 증설사업 TF팀이 결성돼 신속 추진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규모 개발사업과 유입인구 및 관광객 증가로 도내 하수처리장이 대부분 수용능력 한계(처리율 96.8%, 2019년 기준)에 달해 증설이 시급한 실정이다. 하지만, 일부 하수처리장은 주민반발로 공사가 중단되는 등 증설사업이 늦어지고 있어 주민들과 협의와 상생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상하수도본부는 “하수처리장 현안해결 TF팀”을 구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상적인 하수처리장 증설사업 추진을 위해 구성된 “하수처리장 현안해결 TF팀”은 상하수도본부장을 팀장으로 하수처리장 증설을 위한 제도개선, 주변지역 지원사업 등과 관련한 도, 행정시 부서장 등 21명으로 구성해, 주민협의 과정에서 지역주민들이 요구하는 다양한 의견 4개 분야 10개 중점 추진과제에 대해 논의를 통해 해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TF팀은 이를 통해 7개 처리장에 대하여 1단계로 2020년까지 1만8000t/일, 2021년까지 4만t/일 증설(개량)하고, 2단계로 2025년까지 13만t/일 증설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상하수도본부에서는 하수유입량 저감을 통한 원활한 하수처리를 위해 “하수처리장 유입 불명수 차단TF팀”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되는 하수에 포함된 불명수를 파악하여 차단하고, 분류식 하수관거 지역에 오접합된 시설물에 대해서는 정비를 통해 하수처리장 부하량을 감소시켜 나가기 위함이다.

 한편, 상하수도본부에서는 “하수도정비 기본계획” 수립 시 해양방류관 연장 사업비도 확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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