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증가하는 농촌지역 영농폐기물 수거를 위해 서귀포시가 영농폐기물 공동집하장을 확충·정비한다. 

관내 영농폐비닐 수거량은 2017년 3123t, 2018년 3318t, 2019년 3530t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이에 서귀포시는 사업비 1억3000만원을 투입해 영농폐기물 공동집하장 시설 82곳을 확충·정비하고 쓰레기 불법투기 예방을 위해 CCTV가 신규 설치 또는 이설한다. 

구체적으로 사업비 1억원을 투입해 기존 설치된 영농폐기물 공동집하장 1곳을 확충하고 13곳을 정비하며 6월말까지 집하장 휀스 설치 공사를 완료한다. CCTV설치사업에 3000만원을 투입해 4월 중으로 대상지 7곳에 대해 행정 절차 이행 후 올해 6월 말까지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민간단체의 영농폐기물 수집 활성화를 위해 총 5억1900만원을 투자한다. 영농폐비닐의 경우 수거보상금 4억8900만원을 투입해 농촌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 민간단체의 수집활동을 활성화한다. 영농폐기물이 아닌 재활용 가능한 폐농자재(모종판, 호스, 하우스 클립, 한라봉 끈 등)는 남원·색달매립장에서 수집해 민간 폐기물처리업체를 통해 재활용 처리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영농폐기물 공동집하장 확충·정비사업은 영농폐자원의 재활용에 기여할 것”이라며 “효율적인 영농폐기물 수거 및 청정한 농촌 환경을 위해 마을 집하장 확충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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