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송병철) 비뇨의학과  다빈치 로봇 수술의 시행이 2019년 중반 200례 돌파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지난 3일 300례를 돌파했다.

다빈치 로봇 수술기는 비뇨의학과에서 전립선 및 신장 등의 종양을 제거하거나 복강경으로 하기 어려운 비뇨기계 성형술을 위해 사용하는 장비로 10배 확대된 수술 시야와 자유로운 수술 관절을 이용한 보다 정밀한 수술과 수술 후 합병증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이러한 다빈치 로봇 수술기는 각종 암 수술을 위해 타지역으로 나가지 않아도 효과적인 치료를 받고 싶어 하는 도민의 치료 수요에 대응하고, 적은 합병증 및 짧은 입원 기간으로 수술을 진행했던 외과계 의사들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다.

또한, 다빈치 로봇 수술기는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외과, 이비인후과 등에서 손이 닿기 어려운 복강 내부의 장기를 절제하고 주변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는데 효과가 있는 반면 비교적 고가의 장비로 유지비용에 대한 부담이 있고 수술을 받는 환자역시 수술비용 부담이 있다.

다빈치 로봇 수술은 고해상도 카메라와 정밀한 로봇 팔 조작으로 정교하고 안전하게 수술을 진행으로 전립선암, 신장암, 요관암, 갑상선암, 대장암, 유방암등의 암수술에 적용하고 있고, 요관 폐색, 자궁근종 등의 비암성수술에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제주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박경기 교수는 “제주도민의 건강을 위해 첨단 기술및 최신 진단 및 치료법의 도입에 노력을 경주할 것이고, 도내에서 완전한 질병치료를 원하는 환자들이 있는 한 제주대학교병원의 지원으로 이런 진단과 치료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이 제주대학교병원에서 치료를 받고자 하는 환자분에게 보답할 수 있는 길이라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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