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관내 아동양육가구를 대상으로 ‘아동돌봄쿠폰’을 오는 13일부터 순차적으로 지급한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아동양육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로 예산 119억8000만원(국비 100%)을 투입한다. 

아동돌봄쿠폰은 아동수당을 받는 만7세미만의 자녀를 둔 가구에 아동 1인당 40만원(월10만원, 4개월분) 상당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3월 기준 아동수당을 받은 3만여 명의 아동이다. 

지원방식은 아동 보호자가 대부분 보유하고 있는 정부지원카드(아이행복카드, 국민행복카드)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카드 포인트를 자동으로 제공한다. 2개 이상의 카드를 사용 중인 대상자는 편의를 위해 최근 사용 내역이 있는 카드로 사전 안내되며 변경을 원할 경우 오는 10일까지 복지로사이트(www.bokjiro.go.kr) 또는 아동 주소지 소재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원하는 카드로 변경할 수 있다.

카드 미보유 가구는 오는 17일까지 복지로사이트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기프트카드(지역-업종이 제한돼 있고 40만원이 입금돼 있는 별도의 선불카드)를 신청하면 우편배송을 통해 지급되며 이 경우 카드제작 배송 등에 시일이 소요돼 수령일이 다소 늦을 수 있다. 카드 포인트는 지급 즉시 제주도 내에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나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쇼핑몰, 유흥업소 등 일부 매장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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