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미래통합당 제주도당에 의해 공직선거법 위반 및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제주지방검찰청에 고발됐다.

 미래통합당은 지난 8일 위성곤 후보가 제주4·3 특별법 개정안 처리에 대해 “말로는 처리해주겠다는 미래통합당의 반대 때문에 아직도 개정되지 못하고 있다. 특별법을 개정하려면 저희에게 표를 주고, 그걸 반대하는 세력에겐 무거운 회초리를 내려야 한다”는 취지의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미래통합당은 “더불어민주당의 허위사실 유포의 즉각적 중단과 4월 3일까지 진정성 있는 사과를 촉구했지만 묵살했다”며 “이러한 상황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해 고발장을 제출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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