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생들이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제주4‧3을 알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온‧오프라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제주4‧3평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전국대학생들과 함께 제주4‧3을 알리고 추모하는 ‘전국대학생 4‧3평화대행진’을 진행해 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활동 등 새로운 방식으로 전국 대학생들의 추모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전국대학 총학생회, 진보대학생넷, 역사‧사진동아리들은 지난 4월 2~3일 동안 각 대학 내 학생회관과 학외 게시판 등에 제주4‧3을 추모하는 현수막을 게시했다. 조화바구니와 함께 분향소를 설치한 대학도 있는데 현수막은 각 대학 상황에 따라 대면강의가 시작되는 시점까지 연장 게시할 계획이다.

 참여대학은 제주대, 경희대, 연세대, 성공회대, 서울시립대, 한국교원대, 춘천교대, 전주교대, 광주교대 총학생회와 경희대 역사(사다리)‧사진(찰칵)동아리 진보대학생넷, 한양대 역사(사다리)‧사진(찰칵)동아리, 동국대 역사(사다리)‧사진(찰칵)동아리, 성균관대 진보대학생넷, 서울여대 역사(사다리)동아리, 강원대 사진(찰칵)동아리, 인천대 역사(사다리)동아리, 홍익대 역사교육과, 숙명여대 역사(사다리)동아리이다.

 제주4‧3평화재단 양조훈 이사장은 ”온오프라인 활동을 하는 대학생들의 정성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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