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제주본부가 제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장성철, 부상일, 강경필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노총은 7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조직의 민주적 절차에 따라 국회의원 후보로 미래통합당 소속 세 후보를 전폭 지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지지 선언은 지난 2월 정기대의원대회와 3월에 열린 제3차 운영위원회의, 회원조합대표자 간담회, 제2차 회원조합대표자 간담회, 4월 제4차 운영위원회를 통해 결정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래통합당 장성철, 부상일, 강경필 후보는 지난 6일 한국노총제주도지역본부에서 8대 노동사회 의제 및 회원조합의 정책요구에 대해 상호 협의 하에 성실히 수용하고 이행하겠다는 정책이행 협약서에 서명했다”고 말했다. 

8대 노동사회의제는 △전임자 타임오프제도(근로시간면제) 폐지 △제주특별자치도 노동특보 신설 △국가기관 이관에 따른 노동업무 개선방안 △임금피크제 제도개선 △주52시간 단축에 따른 보완조치 요구 △공공기관 및 지방정부 무기계약직 노동조건 개선 △청소년 예비노동자 노동존중 △모든 노동자 노조할 권리 보장이다.  

이들은 “전력을 다해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를 당선시킬 것이며 당선 이후에는 정례적인 협의회를 개최, 상호 신뢰와 연대의 원칙에 입각해 모든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시민과 노동자의 권리가 존중되고 사회양극화를 해소해 차별과 소외가 없는 행복한 선진사회로 만들어 가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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