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충격이 경제 전반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롯데관광개발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개발을 위한 마지막 필요자금 6500억원 조달에 성공했다.

 롯데관광개발은 13일 신한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으로부터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토지와 건물을 담보로 6500억원의 대출을 받는 대출확약서(LOC)를 발급받았다고 밝혔다.  

 대출확약서란 향후 주간 증권사가 은행 등 대주단 모집 과정에서 부족한 부분이 발생하더라도 확약한 금액을 모두 책임지겠다는 증서다. 

 이번 대출확약서 발급으로 롯데관광개발은 2015년 중국 녹지그룹에 계약금 1000억원을 납부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2차례에 걸쳐 중도금 1500억원을 납부했고, 금번에 잔금과 운영비까지 총 1조768억원에 이르는 사업비 조달을 마무리하게 됐다.

 공동개발사인 중국 녹지그룹 몫(40.9%)을 포함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총 사업비는 1조6000 여 억원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번 자금조달 성공으로 준공 후 납부하게 될 토지 및 건물의 인수 잔금은 물론, 인테리어 공사비 잔금과 향후 운영자금까지 모두 확보하게 됨에 따라 코로나19로 인한 일부의 우려를 완전히 종식하게 됐다고 밝혔다. 

 IB업계 관계자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담보가치가 확실한 데다 제주의 핵심 관광명소로서 상징성과 미래가치도 충분했기 때문에 자금조달이 이루어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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