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수출기업의 판로 확보를 온라인을 활용한 지원 사격에 나섰다.

 우선 해외박람회, 무역 사절단 취소 등으로 바이어와 연락이 지연 및 중단된 도내 수출기업의 애로해소를 위해 비대면 화상 상담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지난 9일부터 10일 양일간 제주도청 별관 3층에 마련된 스마트워크 비즈니스센터에서 헤어용품 제조업체인 헤어프랜드와식품 제조업체인 제주마미가 참가해 일본과 대만의 바이어들과 비대면 화상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싱가포르·대만 등 동남아 7개국 현지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온라인 마켓 ‘쇼피(Shopee)’에 제주상품전용관을 개설해 베트남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지난 4월 8일 쇼피몰 내에 제주관을 개설하고, 공모를 통해 제주관 입점 수출기업 15개사 66개 상품(식품 6개사-22개 상품, 화장품 9개사-44개 상품)을 선정했다.

 선정 기업의 제품들은 베트남 식약처 수입등록 및 승인 절차 이행 후 ‘청정자연 제주의 특별한 상품’을 슬로건으로 4월 하순부터 베트남 현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손영준 제주특별자치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시공간적 제약을 넘은 화상상담을 통한 비대면 수출 상담과, 해외 온라인마켓 입점, 온오프라인 홍보 등이 코로나19로 영업 등에 제약을 겪고 있는 제주 수출기업의 버팀목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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