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순  여성가족청소년과
고영순 여성가족청소년과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청렴에 대한 중요성은 무수히 강조되어 왔고, 많은 선구자들이 청렴에 대한 마음가짐을 역설하고 있다.
“돈이 권력을 흔들 수 있는 곳에서는 국가의 올바른 정치나 번영을 바랄 수 없다”(토마스 모어), “관직을 다스릴 때에는 공평함만 한 것이 없고 재물에 임하여는 청렴함만 한 것이 없다”(충자), “정치하는 요체는  공정과 청렴이고, 집안을 이루는 도는 검소와 근면이다”(경행록) 등 청렴을 강조하는 명언이 수없이 많다.
  그런데, 많은 명언 가운데 톨스토이의 “욕심이 작으면 작을수록 인생은 행복하다. 이 말은 낡았지만 결코 모든 사람이 다 안다고는 할 수 없다”라는 글귀가 가장 마음에 와 닿는다.
  예부터 멀리해야 할 것 중 하나로 욕심이 손꼽혀왔다. 공정을 해치는 근원이 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공직자는 일을 처리함에 있어 공익이 우선돼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우리 사회가 보다 성숙한 투명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모든 분야에서 공정해야 한다. 공정하기 위해서는 구성원이 청렴해야 하고, 청렴하면 공정한 사회를 앞당기는 기폭제가 될 것이다.
  이처럼 청렴은 우리 사회 전반에 뿌리내려야 할 최우선의 덕목이며, 공직자에게는 더 할 나위 없이 중요한 마음가짐이라 할 수 있다.
  근래 들어 공직자의 청렴도는 이전에 비해 무척 높아졌음을 느낀다. 이는 청렴도가 행정에 대한 신뢰도와 직격될 뿐만 아니라 지자체 또는 국가의 품격을 높이는 일이기 때문이다.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공직사회가 청렴해야 하고, 국가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가 청렴해야 한다.
  도민으로부터 신뢰받은 도정을 위해 모든 공직자들이 더 공정하고 청렴한 직무수행을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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