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해녀 문화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해녀문화사업이 5월부터 본격 추진된다. 사)제주마을문화진흥원은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활용사업인 해녀문화사업을 오는 5월부터 12월까지 도내 일원에서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해 3년째 추진하고 있는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활용사업인 해녀문화 사업은 ‘이어싸! 져라져라, 이여싸! 이여도사나! 라는 주제로 △제주해녀와 1박2일 살아보기 △해녀문화재 △일자리 창출형 해녀문화 상품개발 및 프리마켓 △왕 봅써! 해녀문화 탐방 등 4개 테마로 진행할 예정이다. 

전국 각지에서 참여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제주해녀와 1박2일 살아보기’ 프로그램은 전국 60가구를 대상으로 제주해녀의 생활문화를 1박2일간 직접 체험해보는 휴먼투어리즘 형태로 진행된다. 이 행사는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와 김녕리, 서귀포시 오조리와 성산포 등 4곳으로 확대·운영된다. 

해녀문화재는 7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해녀 공연단, 문화예술인등이 참여한 가운데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며 지난해 이어 올해도 전국에서 모인 바다수영인 동호회 회원 150여 명이 참여하는 ‘해녀의 물질따라 바다 수영하기’ 행사도 마련돼 있다. ‘왕 봅써! 해녀문화 탐방’은 외국인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5개 단체를 모집해 해녀항일운동 기념관, 해녀박물관, 할망바당, 불턱, 해녀 공덕비등을 탐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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